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이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이 쿠웨이트의 남중국해 문제 관련 발언에 ‘첨가제’를 넣어 이목을 현혹시키려는 것은 결국 식자들의 웃음거리가 될 뿐이라고 밝혔다.

칼리드 알자랄라 쿠웨이트 외무부 차관보가 15일, 쿠웨이트 정부는 중국-아랍국가 협력포럼 제7차 장관급 회의에서 발표한 ‘도하 선언’의 남중국해 문제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힌 후 쿠웨이트는 중국이 유엔 헌장의 원칙과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라 관련 국가와 협상을 통해 남중국해 문제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본 현지 신문에서 보도한 쿠웨이트의 남중국해 입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 측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을 방문한 자베르 무바라크 알 하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 총리와의 회담 당시에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을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중국의 행동으로 동아시아 안보가 악화되었다는 데 양측은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훙레이 대변인은 최근 일본의 외교는 새로운 산업을 파생시켰는데 즉 ‘첨가제’ 생산업으로 ‘첨가제’를 다른 나라의 입장 발언에 넣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첨가제’는 거짓말을 제품 원료로 조작을 제조 수단으로 삼으며 이목 현혹을 생산의 목표로 두고 있다며,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신뢰’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첨가제’는 결국 위조 및 저질 제품으로 취급되어 웃음거리가 될 뿐이라고 말했다. (번역: 조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