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강 중 이제 13강 대명사까지의 수강을 마쳤다.
까마득하게 여겨지던 이란어 공부..어느덧 중간반환점을 돌아선 것이다.
은하계 저 너머의 언어처럼 여겨만지던 이란어...
이제 어느새..감이 좀 잡힐 것도 같은 느낌이 든다^^
13강까지 강의를 듣고 난 수강생으로서..
<두근두근 나의 첫 이란어> 강의에 대한 나름의 중간소감을 남겨본다.
울면서 시작해서 담담하게 가는 중
물론 아직 마지막 강의까지는 시간이 더 남아있지만...
어떤 언어는 울면서 시작해서 웃으면서 끝나고(독어),
어떤 언어는 웃으면서 시작해서 울면서 끝난다던가(일본어)..
이란어 배우기...
등산으로 비유하자면, 등산로 초입에 턱하니 버티고 있는
32개 이란어 알파벳쓰기라는 깔딱고개만 넘어서면
이후로는 꽤 오랫동안 평탄하고 편안한 등산길이 이어진다는 느낌이다.
물론 현재형 동사변화와 주격인칭 어미 등 외울 것이 몇개 있지만,
그 정도 수고 없는 외국어 배우기가 세상 어디에 있겠는가?!
앞으로 어떻게 고생스런 코스가 나타날진 모르겠지만 암튼 현재까진 이렇다.
이란어에 대한 개인적인 첫인상은 뭐랄까,
우선, 영어, 불어 등 유럽의 언어에 비해 감성적이면서도 심플하다는 것이다.
물론 첫걸음 초심자로서 섣부른 판단일수 있겠지만..그냥 첫인상은 그렇다.
문법을 모두 익히고 나면, 결국 단어와의 싸움이 아닐까..생각도 든다.
그만큼 접근성이 뛰어난 언어라는 뜻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란어의 맛과 멋을 느끼고,
페르시아의 찬란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
중간까지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 <두근두근...첫 이란어> 강의는...
제목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만족이다.
<세살배기 어린애도 이해하는 첫 이란어>로..
그만큼 정제희 선생님의 강의는 침착하면서도 세심하고 정확하다.
그리고 초보수강생의 눈높이에 딱 맞춘 친절함을 함께 갖추고 있다.
강의 시작 부분에 전체적인 강의의 요점을 브리핑해주시고,
강의 마무리 부분에 다시한번 총괄적인 핵심을 정리해 주셔서
일목요연, 한 회차의 강의가 가지런히 정리되는 느낌이다.
침착하게 진행되는 강의만 꼬박꼬박 따라가다보면,
누구라도 쉽고 편안하게 이란어의 핵심을 소화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울면서 시작해서 조금조심 평탄한 길을 걷고 있는 이란어 학습-
암튼 한 강의 한 강의 신나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중^^
이란어 마스터의 그날을 위하여...아자아자아자~~~!!!
선생님,
좋은 강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알리기타 올림
p.s.- ECK교육 측에서 이란어 수강기간을 대폭 늘려주셨다.
이제 기간종료의 심리적 압박감에서 완전해방~~^^&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남깁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