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bù] 중국어의 부정어, 부정을 나타냄 合[hé] 닫다, 합치다 (不合[bù hé]: 맞지 않다. 마음이 합하지 않다. 불화하다) 时[shí]시간, 때, 계절 宜[yí]적당하다, ~에 적합하다
뜻: 시기에 맞지 않다. 시기에 적합하지 않다. 때에 맞지 않다.
유래: 20세 때 황제가 된 한애제(漢哀帝) 류흔(劉欣)은 한성제(漢成帝)의 양자로 그의 연호는 건평(建平)이었다. 황제가 된 이후 애제는 줄곧 병마에 시달렸다. 건평 2년 6월, 애제의 모친 정(丁)태후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제례’를 맡게된 고문관 하하량(夏賀良)은 한애제에게 아뢰었다. “한조(漢朝)의 역법은 이미 쇠락하였으니 다시 천명을 받으셔야 합니다. 성제(成帝)께서도 천명에 순응치 않아 친소생을 보지 못한 것이 아닙니까. 지금 황상께서도 병환이 오래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온 천하에도 여러 변고가 많으니 이는 모두 하늘의 경고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연호를 바꾸어야 황상께서도 장수하시고 자손도 보시며 천하가 평안해질 것입니다. 만약 이 도리를 아시고도 행치 않으신다면 각종 환난으로 백성들은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애제는 하하량의 말을 듣고 건평 2년 6월 갑자일(甲子日), 정태후가 세상을 떠난지 4일 째 되던 날 조서를 발표하여 건평 3년을 태초원년으로 삼고 ‘진성류태평황제(陣聖劉太平皇帝)’로 제호를 개명하였다.
연호를 바꾸었지만 애제는 여전히 병마에 시달렸다. 하하량 등 몇몇 사람들은 이를 틈타 조정에 간섭하였고 이로 인해 조정대신들의 반감을 사게 되었다. 애제도 하하량의 말이 들어맞지 않자 사람을 보내 그를 조사하도록 했다. 하하량이 자신을 속여왔다는 것을 알게 된 애제는 8월 다시 한 차례 조서를 발표한다. “제례 하하량 등 연호와 제호를 바꾸라 건의하였던 대신들의 뜻을 내가 잘 못 들었던 듯 하다. 천하가 태평무사하길 바랐으나 그리 되지 않았으니 모든 것이 시의적절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不合时宜). 하여 6월 갑자일의 조서를 모두 철회하고자 한다.”
이렇게 하하량의 계략은 두 달로 끝나게 되었고 감언이설로 사람들을 미혹시킨 하하량은 사형에 처하게 되었다.
예문:
我们要废除不合时宜的政策。 wǒmen yào fèichú bùhéshíyí de zhèngcè。 우리는 시대에 맞지 않는 정책을 버릴 필요가 있다. 他穿的衣服,真有点不合时宜。 Tā chuān de yīfu, zhēn yǒudiǎn bùhéshíyí bùhéshíyí。 그가 입은 옷은 좀 시대에 뒤떨어진다. 像他这样的想法不合时宜。 xiàng tā zhèyàng de xiǎngfǎ bùhéshíyí。 그와 같은 생각은 시의적절 하지 않다.